속초여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계획없이 갑자기 정말 갑자기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짐도 안챙기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 점심시간즈음에 속초 아바이마을을 향해 출발했어요~
차 안에서 보이는 파란 하늘과 뭉게뭉게 구름이 계속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속초로 가까이 갈수록 먹구름이 끼더니 끝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속초에서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속초바다를 보며 힐링하고 오려 했는데, 하필 비가 내리다니...
하지만, 이런 날씨일수록 호로록 뜨끈한 순대국은 더 맛있는 법!
식도락 : 속초 단천식당
드디어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전통이 있다는 단천식당에 도착했어요. 시간대가 5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아주 몰리는 시간은 아니어서 대기없이 바로 자리잡고 순대국과 오징어순대를 주문해서 흡입했답니다.
배불리 먹고 나니 밖은 깜깜해져 있고, 비도오고... 가을과 겨울사이의 속초바다를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엔 오면서 봤던 파란 하늘과 구름이 눈에 밟혀 냉큼 숙소를 잡아버렸지 뭐에요.
함께 했던 인원이 3명이라 3인 숙소를 잡으려니 2인보다 약간 애매했지만, 차안에서 숙박예약을 하고 이마트로 가서 밤에 먹을 것들을 이것저것 골라 담고 숙소로 향했답니다.
숙소 : 어반스테이 속초해변AB
숙소는 미리 알아보지 못해 가격대비 시설이 좀 아쉽긴 했지만,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좀 더 싼 가격에 이용가능해서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주차장이 넓은편이라 주차하기 편했고, 침구가 청결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여러개를 찾아봤는데 어반스테이 속초해변과 리센오션파크호텔은 같은 곳이더라구요. 아마도 생활형 숙박시설인지 이름만 다르고 같은 건물이더라구요.
- 비치품목 : 캡슐커피와 커피머신, 슬리퍼, 생수,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페이스클렌징젤(보통 클렌징폼 같은 것은 비치가 안되어 있는데, 저는 이마트에서 구입해서 가서 사용은 안했지만, 세안용클렌징젤이 있으니 뭔가 신경을 더 쓴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but 칫솔과 치약은 구비되지 않아서 1층에 있는 편의점이나 숙소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일단 이렇게 첫째날을 마무리합니다~